[유방질환] 유방암으로 착각하기 쉬운 질병

유방암으로 착각하기 쉬운 질병

혹이 있으면 "유방암일 지도 모른다"고 우려되지만 유방에 응어리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유방암은 아닙니다. 유방암으로 착각하기 쉬운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응어리(혹)의 80 ~ 90%는 양성

유방암으로 착각하기 쉬운 질병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원인의 대부분은 유방에 "응어리"가 있는 것입니다. 혹(응어리)는 유두(젖꼭지)에서 유방 전체에 방사형으로 뻗어나 있는 유선에 생긴 딱딱한 부분의 것. 유방암에서도 응어리가 있지만, "유선염" 등의 양성 질환에서도 응어리가 보이고, 유선에 생긴 응어리의 80 ~ 90%는 양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좌우 유사한 위치에 있는 경우, 유선의 일부 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몇 주 후에 다시 만져 확인해 봅시다.  양성의 혹(응어리)의 일부는 비교적 탄력이 있고, 데굴 데굴거리며 움직이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유방암 응어리는 상당히 딱딱한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암이 주위 조직과 달라 붙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혹이 별로 움직이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하지만 자기 판단은 금물. 유방암인 지, 아닌 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찰이 꼭 필요합니다.

2.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응어리(혹) 이외의 증상으로는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비물이 나오는 것은 "유선증"이나 "유선염", "유방 관내 유두종" 등이 있습니다. "유방 관내 유두종"의 경우 혈액이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선염"의 경우엔 유방이 빨갛게 부어 열과 통증,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질병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유방암과 유사한 질병에 공통적인 증상도 많이 볼 수 있지만 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질병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아래에 대표적인 질병과 그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 가장 흔히 볼 수있는 "유선증"

유방암 검진에서 유선에 혹이나 석회화가 된 것이 보여서 정밀 검사 진단이 나오게 되면 가장 많은 것이 "유선증"입니다. "유선증"은 성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고 응어리가 생기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생리 전에 통증이 강해지고 생리가 시작되면 가벼워지는 등의 주기성이 특징입니다.  특별히 치료의 필요는 없지만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로 억제합니다.

◀ 젊은 사람에게 많은 "유선 섬유선종"

20 ~ 40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유방의 응어리가 "유선 섬유선종". 이 응어리는 탄력이 있고, 만지게 되면 움직임이 있으며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선 섬유선종"의 경우도 치료가 필요 없지만, 너무 커질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경과 및 관찰이 필요합니다.

◀ 급속히 커지는 "엽상 종양"

감자처럼 울퉁불퉁하고 약간 탄력이 있는 응어리(혹)가 있는 것이 "엽상 종양"입니다. 많은 경우는 양성이지만 악성이거나 악성과 양성의 중간 형의 경우도 있습니다. 응어리가 급속히 커지는 경향이 있고, 수술로 완전히 절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응어리가 큰 경우는 유방을 모두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주로 모유수유로 인해 생기는 "유선염"

출산 후, 모유수유로 인해 유선에 모유가 정체되어 유두에서 유선에 세균이 들어가서 생기는 유선의 염증이 "유선염"입니다. 유방이 붓고 붉어 지거나 통증과 고열을 동반 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항생제의 사용, 모유의 정체를 제거하는 마사지, 유방에 쌓인 고름을 주사기로 흡입, 고름이 쌓인 부분을 절개 등이 있습니다.

◀ 분비물이 나오는 "유방 관내 유두종"

유관 속에 생긴 용종이 "유방 관내 유두종"입니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올 수 있고, 때로는 혈액이 섞여 나오는 수도 있습니다. 양성이지만 유방 관내에 존재하는 유방암과의 구분이 어려워서 환부를 절제하여 병리 조직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 관내 유두종"으로 진단되면 경과 및 관찰을 실시합니다.

◀유관에 액체가 쌓여 생기는 "낭포"

유관 안에 액체가 고여 주머니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주머니는 몇 mm부터 5-6cm되는 것까지 있으며, 많은 여성들에게 볼 수 있습니다. 커진다든 지, 당기는 느낌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주사기로 액을 흡입합니다.